
11월 19일, 19시에 판교에서 열린 11월 구름 Commit 행사를 다녀왔다.
좋은 내용도 있고, 나에게 와닿지 못했던 내용도 있었다보니 최근에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Commit 행사의 이름에 들어간 '서비스 설계' 라는 키워드가 내 눈길을 끌었고, 그렇게 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당첨되었다.

될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올해 연말에는 신청하는 행사가 대부분 당첨이 되었다. 설마설마 했었다
올해의 마무리는 운뚱땡이 럭키비키 현우로 마무리 될 예정인가보다.
나는 요즘 시스템 설계에 대한 고민과 업무에 있어 내가 보지 못하는 관점이 있진 않을까 하는 서비스 운영 관점의 시야에 큰 관심과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서비스 설계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 이라는 타이틀을 건 11월 구름 Commit 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리고 그런 마음은 쭉 이어져, 오늘 구름 Commit 당일이 된 아침에도 좋은 인사이트를 들을 기회와 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에 두근두근 거렸었다.

그러나 회사에서 판교를 가려면 여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고,

판교에서 집에 돌아가는 시간 마저 날 배신했다. 지금보니까 둘다 1시간 14분이네.. 레게노..
사실 이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날씨가 춥기도 했고, 판교를 갔다가 집까지 돌아갈 자신이 도저히 생기지 않았다. 해당 구름 Commit 행사를 다녀오기 위해서 오늘의 일정을 비워두기까지 했다. 근데 고작 2시간 28분 고작이 아니긴 했다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 당첨권을 도저히 포기하는 것 조차 쉽지가 않았다.

그렇게 굳은 마음을 먹고 구름 스퀘어 판교에 처음 도착하게 되었다.

도착한 구름 스퀘어 판교는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했다.
9층에 위치해 있기도 했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보이는 사무실 이외에 Commit이 진행되는 행사 장소 및 창고 등등 하나의 층을 다 쓰는듯 보였다. 내부의 인원들도 편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까 묘하게 멋져 보였다. 구름 티셔츠가 상당히 탐났다

중간 중간 코너마다 이렇게 Commit 행사장으로 향하는 표지판을 해두어 장소를 찾아가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29cm 테크 밋업때도 이런 화살표가 있었는데, 이런 간단한 표지판 하나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새삼 어떤 일이든 기본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귀여운 캐릭터가 맞이해주는 행사장으로 들어가니 수 많은 스티커와 구름측에서 제공해주는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Commit 내내 먹고 싶었다.
근데 고민만 하다가 Commit 이 시작되었고, 중간에 쉬는 시간도 없었다 보니 눈치가 보여서 못먹었다..
생각보다 앉은 자리와 연사님의 자리가 가깝다고 느껴서, Commit 중간에 부스럭 거리면 어그로가 끌릴거 같아, 그런 관심은 INFP로써 참을 수 없어서, 내 배고픔을 참았다..

그렇게 시작된 11월 구름 Commit.
타이틀에 적힌 '서비스 설계에서 놓치기 쉬운 쉬운 것들' 이라는 키워드에 너무 집중을 했던 나머지, 내가 기대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 사실 조금 당황을 했다.
정확하게는 '오늘부터 스타트업 개발자입니다: 서비스 설계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 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 관련된 내용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했고, 그렇지만 주제는 서비스 설계의 새로운 관점이지 않을까 하는 짐작을 했었는데, 이번 Commit 의 내용은 연사님께서 여러 형태의 기업을 경험해오시면서 겪으신 서비스를 처음부터 쌓아오신 경험의 이야기, 그리고 흔한 현실의 스타트업 엔지니어로 겪을만한 개발 실무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였다.
감자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sns를 만드는 포테이토클라우드 라는 가상의 회사를 만들어, 스타트업이 겪는 일, 스타트업 엔지니어로써 가져야하는 열정, 그리고 시스템 설계시 고려해야하는 점 등 스타트업 실무에 밀접한 이야기를 해주셨다.Commit 의 내용은 좋았고, 강대명 연사님께서도 유머있게 진행해주셔서 듣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새롭게 생각해 볼거리도 있었고, 알고 있는 내용이 나올땐 공감도 했다. 그리고 정말 많은 경험을 하셨구나 싶은 감상도 있었고, 마지막 Q&A 시간에는 정말 Commit 이 끝나기 전까지 성실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나의 오해로 비롯된 부분이었지만, 생각했던 주제가 아니었다보니 조금 아쉽게 다가온 느낌이 있었다.그리고 이렇게 Commit이 끝나고, 강대명 연사님의 책의 제목을 보니, 온전히 타이틀에 대한 이해를 잘못한 건 내 잘못임을 깨달았다. 그래도 아쉬웠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느낀 점은,
좋은 발표가 있어도 적어도 연사자 분에 대해 한번은 더 알아보고 신청하자 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좋게 들은 분들도 많으시고, 많은 분들께서 질문도 많았고, 그런 질문을 모두 다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신 강사님까지, 그리고 행사가 어지럽지 않도록 뒤에서 서포트 해주신 구름 관계자 분들까지 모두 모두 멋있는 Commit 이었다.
내용도 좋고, 빵도 맛있고 못먹었지만, 연사 내용도 좋았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게 있었다. 장소가 판교라는 점.

판교로 출퇴근 했던 기억이 있어서 가벼운 맘으로 신청했는데, 정말 왕복 시간에 여러번 마음이 꺾였었다.
왕복 3시간도 안되는 거리이지만, 이게 출근이 아닌 걸로 다녀오려니까 선뜻 마음이 잡히지 않았다..
신청부터, Commit에 다녀오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다녀오기를 잘한 것 같다.
설령 내가 기대한 내용이 아니었더라도 이러한 경험 하나하나가 모여서 내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렇게 개발자들에게 좋은 내용을 들을 수 있게 오픈해준 구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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