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26년7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로 배우는 AI 에이전트 with 랭체인 & 랭그래프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TL;DR - AI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계속 하고 있었는데, 정작 "이건 어떤 종류의 문제다"라고 부를 언어가 내겐 부족했던 것 같다. - 이 책은 실무에서 반복되는 설계 상황을 범주와 패턴으로 정리해 두려는 시도라고 이해했다. - 새로운 기술을 알려준다기보다, 내가 이미 어렴풋이 하고 있던 것들에 이름을 붙여준 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 정답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보다는, 판단의 좌표축을 몇 개 늘려주는 책이라고 느꼈다. 회의에서, 나는 자주 말을 아꼈다.돌아보면 나는 회의에서 의견을 잘 내지 못하는 편이었다고 생각한다.무언가를 만들고 있긴 했다. 회사에서 바라는 역량으로 2x ~ 10x를 해내기 위해, AI 엔지니어 분과 함.. 2026. 7. 6. 에이전트 시대의 AI 시스템 설계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들어가며 회의에서 AI 얘기가 나올 때마다, 내가 보탤 수 있는 말은 늘 머리 속을 맴돌기만 할뿐, 구조화된 답변은 입밖으로 잘 나오지 못했다. 늘, '그건 환각때문에 .. ', '그건 하네스를 사용해서..' 등과 같은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뿐이었다. 그 내용은 틀린 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용을 뒷받침해줄 그 다음이 없었다.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어떤 종류의 문제이고, 어떤 결을 가진 해법이 있고, 그걸 쓰면 무엇을 내주게 되는지, 거기서부터는 생각이 진행되지 못한 채로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나는 업무를 하며 프롬프트를 자주, 아니 매일 사용한다. 컨텍스트 윈도우를 요리조리 채워 넣을 줄도 알고, .. 2026. 5. 31. 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6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클릭이 빗나갔다 신청 마감 직전, 다른 책을 누른 줄 알았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일러스트레이터 책이 도착해 있었다. 평소 디자인 도구를 직접 다룰 일이 거의 없는 사람으로서,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인상은 "펜 도구가 무서운 그 프로그램" 정도였다. 솔직히 처음 든 생각은 "이걸 어쩌지" 였다. 그래도 책장을 덮어 두지는 않았다. 책상에 놓고 며칠 노려보다가, 머릿속에서 세 개의 질문을 만들었다.이 책에서 얻은 것이 Google이 발표한 DESIGN.md 작성에 적용될 수 있을까?디자이너와 협업할 때, 내 시야가 한 뼘이라도 넓어질까?개발 외 분야의 책 한 권을 통째로 읽고 나면, 내 생각의 폭이 정말 넓어질까? 세 질문 중 하나라.. 2026. 4. 28. 이것이 Spring AI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Spring AI에 대한 관심이 시작된 곳, SpringCamp 2025사실 이 책을 집어든 건, 우연이 아니었습니다.지난 SpringCamp 2025에서 종훈님이 Spring AI 오픈소스 기여 경험을 발표하셨는데, 그 이야기가 꽤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프레임워크를 "쓰는" 입장에서만 바라보던 저에게, 직접 코드를 읽고 기여하고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과정을 들려주신 건, 솔직히 부러움 반, 자극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종훈님의 발표를 통해 Spring AI라는 프로젝트가 단순히 "Spring에서 ChatGPT 호출하기"가 아니라, 꽤 진지하게 추상화 계층을 설계하고 있는 프로젝트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그래서 이번에 서평 기회가 .. 2026. 4. 1. 데이터 엔지니어링 디자인 패턴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 글에 대해 한빛미디어에서 2026년 1월 30일에 출간한 바르토시 코니에치니 저, 김인범 역의 '데이터 엔지니어링 디자인 패턴'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원서의 제목은 'Data Engineering Design Patterns: Recipes for Solving the Most Common Data Engineering Problems'이며, 오라일리 시리즈에 해당하는 372쪽 분량의 책입니다. 이 책을 집어든 이유 올해 초, 팀을 옮겼습니다. 새로운 팀에서 맡게 된 일은 결제 시스템의 아키텍처를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비즈니스 규칙이 데이터베이스 질의문과 자바 코드 사이에 흩어져 있던 구조를 걷어내고, 도메인 계층으로 옮기는 .. 2026. 3. 5.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트레바리 독서 모임에서 나눈 사유를 담아 작성한 독후 기록입니다. 나는 이번에 레이 커즈와일이 쓴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라는 책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솔직히 말하면, 책에 담긴 모든 내용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세부적인 내용을 전부 머릿속에 담아두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전체를 관통하는 큰 흐름, 그러니까 기술이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흥미로움과 그 발전이 대략적으로 어떤 시기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것인지에 대한 윤곽을 그려볼 수 있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낀 부분은,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이야기하는 내용에 대해 꼼꼼하게 출처를 밝히면서도, 그 위에 자신만의 생각과 해석을 재치.. 2026. 2. 27. 이전 1 2 다음